아이폰4 vs 아이폰3GS

Posted at 2010. 7. 25. 12:50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몇 일전에 KT 올레스퀘어에 들려서 아이폰4를 잠시 사용해봤습니다.

아이폰4를 꼭 한번 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를 방문하시면 실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 대가 전시중이었는데,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두 대를 전시한다고 하더군요.



아이폰 3GS를 사고 얼마되지 않아서 아이폰4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청난 실망감이 몰려왔습니다.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HD 동영상 촬영, 새로운 디자인 등등 많은 것이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폰4를 처음 손에 들고 가장 처음 느낌은 둥글 모서리(아이폰3GS)가 각진 모서리(아이폰4)로 바뀌면서 잡는 느낌이 다릅니다. 더 좋다 나쁘다는 개인적인 취양이고 3GS는 손에서 미끄러져서 간혹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폰4는 각진 모서리가 쉽게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모서리 디자인이 바뀌면서 3GS보다 가로 폭이 약간 작아졌습니다.

아이폰4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트위터나 블로그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칭찬을 듣고서는 엄청난 기대에 부풀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손에 들고 50CM 정도 거리에서 봤을때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까이에서 확인하면 디스플레이가 좋아진 것은 확실합니다. 웹이나 eBook 등 글씨를 읽을 때는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3GS를 버리고 싶은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아이폰4 데스 그립을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USIM이 없는 폰이 전시되어 있어서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아마도 해외에서 개통된 폰은 국내에서 전시하느라 로밍 요금 때문에 USIM을 빼놓은 것 같습니다.

줄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랜 시간을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자이로스코프 센서로 동작하는 게임을 한번 해봤어야 하는데, 깜박했습니다. ㅠㅠ;;

현재 아이폰3GS도 iOS4.0.1을 사용중이므로 디스플레이나 디자인을 제외하면 큰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점이 바로 애플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삼성이나 LG 등 국내 제조사들은 후속모델이 나올경우에 이전 모델들은 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곧바로 구형폰으로 전락하는 반면에 애플은 지속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함으로 인해서 기존 사용자들을 배려한다는 점이죠.

실제로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되면 실 사용기 위주로 많은 내용들이 알려지겠지만, 간단하게 5분정도 만져본 느낌어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4를 만져보니 "3GS도 나름 괜찮다. 2년 버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폰4 vs 아이폰3GS"의 선택은 그래도 아이폰4가 좋다고 봅니다. 디스플레이, HD동영상, 배터리 수명, 자이로스코프 센서, 디자인(이건 개인 취양이니 좀 그렇지만) 등등...

그렇지만 아이폰4를 기다리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가격이 많이 내려간 3GS도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iOS4로 업그레이드 소감

Posted at 2010. 6. 28. 20:30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아이폰 3GS 유저로써, iOS4로 업그레이드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사실 아이폰4가 너무 일찍 국내에 도입되는 것 같아 약간 배가 아픕니다. 3GS를 구매한지 2달밖에 안 되었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iOS4를 사용할 수 있으니 크게 불편함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4로 부러운 이유가 있죠. 개인적으로 아이폰4에서 부러운 기능은 선명해진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배터리 지속시간입니다. 

아이폰 3GS를 iOS4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그냥 아이튠즈(iTunes)에 연결해서 확인 버튼만 몇 번 눌러주면 끝납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대단합니다. 

iOS4를 사용한 소감입니다.

1. 앱 폴더 기능
iOS3.x 버전에서는 탈옥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기능이지만, iOS4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고 가장 좋은 기능입니다. 종류별로 앱을 정리할 수 있어서 210개 정도의 앱을 단 3페이지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앱 폴더 기능의 단점이라면, 앱을 그만큼 많이 설치함으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앱 설치 용량이 4.5G를 넘었습니다. 또 한가지 단점은 앱을 삭제하는게 귀찮아질 것 같습니다.

2. 바탕화면 테마
iOS4에서는 바탕화면에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검정바탕화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디스플레이가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는 착시 현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배경화면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왠지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느낌이랄까..

3. 사진보기의 Geo 태그 기능
iOS4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의 Geo 정보를 사용해서 위치별로 사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사진 확인할 때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4. 메일 기능 업그레이드
iOS4에서는 여러개의 메일 계정을 받은편지함을 한꺼번에 확인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여러개의 메일 계정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개의 Exchange 계정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설정 메뉴까지는 이동되는 것으로 봐서는 되는 것 같습니다.)

5. 멀티태스킹
iOS4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지원됩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제대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삼아 확인해보니 Skype도 현재 버전에는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최근 실행 프로그램을 찾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멀티태스킹에 대해서 걱정이 앞섭니다. 배터리 소모가 그만큼 많아질 것이고 잘못되면 3G 네트워크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서 요금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앱들은 "멀티태스킹으로 동작하게 할 것인가?"를 유저에게 확인하는 기능이 필요할 것이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6. 빠른 셔터스피드
iOS4에서는 내장카메라의 줌 기능도 지원하지만 상당히 셔터스피드가 빨라진 느낌입니다. 아이폰 카메라 기능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빠른 셔터스피드입니다. 예전에 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화질 뿐만아니라 흔들려서 버린 사진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이폰 카메라는 정말 좋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캐논 IXUS보다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오래전에 나온 모델입니다. ^^)

며칠간 iOS4로 업그레이드한 3GS를 사용해보니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OS 업그레이드 꼬박꼬박 시켜주는 애플의 정책을 국내 제조사들도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 공짜로 많은 것을 받은 느낌입니다. 사실 애플의 디자인에 끌려서 아이폰으로 샀지만 이러한 애플의 정책은 사용자로 하여금 애플을 신뢰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애플을 좋아할 수 밖에 없군요!!


아이폰 액정보호필름 "POWER SUPPORT Crystal Film"으로 교체

Posted at 2010. 6. 20. 21:02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얼마전까지 SGP STEINTEIL Anti-Finger Print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문도 묻지 않고 터치감도 괜찮았는데,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야외에서 거의 화면을 볼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햇빛을 가리면서 사용하는 것이 너무 불편에서 투명한 타입으로 액정필름을 교체했습니다.
또 한가지 지문방지용 필름의 단점은 액정화면이 약간 흐려집니다. 또렷한 화면이 좋다면 지문방지용 필름을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POWER SUPPORT] Crystal Film Set for iPhone 입니다.


일단 밝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터치감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액정보호필름에 흠집(기스?)이 생기지 않습니다."
역시 지문이 잘 묻기는 하지만 상당히 잘 닦히는 편입니다. Anti-Finger Print와 비교해서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점은 비쌉니다.

비싸긴 하지만 상당히 좋은 액정보호필름입니다. 고민중이시라면 구매하셔도 후회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오래써야 할텐데

아이폰 == 돈 먹는 하마~~~~




아이폰이 USB 드라이브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

Posted at 2010. 6. 9. 21:40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오랜만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PC로 옮기려고 아이폰을 노트북 USB에 연결했습니다.

헉! 뜨악!

외장 USB 드라이브로 인식이 안되는 것입니다.

아이튠즈(iTunes)에서는 iPhone이 인식되어서 보이는데 말이죠.

다시 연결도 해보고, 아이튠즈에서 설정하는게 있는지 여기저기 뒤져봐도 해결책이 없더군요.


좌절하고 일단 동기화나 시키고 생각하려고 동기화를 시켰습니다.

동기화 이후에 다시 아이폰을 USB에 연결하니,

뚜뚱!

아이폰이 USB 드라이브로 보입니다.


얼른 사진부터 백업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당황하지 말고

1. 우선 아이폰을 아이튠즈와 동기화 시킨다.
2. 아이폰을 USB에서 뺐다가 다시 연결시킨다.
문제 해결!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국계정과 한국계정을 번갈아 가면서 여러개의 앱을 다운받은 후에 PC에 연결했을 때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이튠즈는 한국계정으로 로그인 된 상태였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하여튼 위의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아이폰 소셜 네트워크 게임, 위룰(We Rule) 공략 및 팁

Posted at 2010. 5. 19. 22:17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몇일전부터 아이폰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이라는 "위룰(WE RULE)"을 시작했습니다. 악마의 게임이라는 별명처럼 상당한 중독성을 가진 게임입니다.

위룰을 처음 시작하시는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먼저, 위룰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겠죠. 한국 앱스토어에서 "WE RULE"로 검색하시면 치트(Cheat) 어플만 있습니다. 절대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게임은 안되고 간단한 공략만 있는 사기성 어플입니다.

위룰(WE RULE) 앱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iTunes 미국 계정 만드는 방법은 앱스토어 미국 계정 만들기(구글 블로그 검색 결과)를 참고하십시오.

위룰 앱은 "WE RULE"과 "WE RULE Red" 두 개가 있습니다. 일단, 두개 모두 다운로드 받으십시오. 자세한 것은 아래의 팁에서 다루겠습니다.

초보를 위한 몇가지 공략 및 팁입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먼저 WE RULE 앱을 사용해서 로그인 계정을 만듭니다. 이유는 나중에 WE RULE Red로 갈아타면 모조 10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아이콘이 WE RULE 앱 아이콘입니다.





2. 일단 처음에는 할아버지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해서 알려주는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보너스 골드와 경험치를 줍니다.

3. 우측 상단에 파란색 약병처럼 "모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농작물 재배 시간이나 건물 짓는 속도, 생산 속도를 올려주는 물약 같은 것입니다. 가급적 초보시절에는 모조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레벨이 높아진 다음에 사용하게 좋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읽어본 결과)

4. 대략 10렙 정도가 되면 친구가 필요하게 됩니다.
친구를 이야기 하려면 먼저 일명 "알바"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알바는 기본적으로 친구의 성에 방문해서 주문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룰을 주문자와 생산자가 모두 돈을 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문을 하면 100원, 생산을 하면 150원을 벌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이 내 성에 와서 주문을 하는게 나에게는 이득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친구를 만들고 서로 주문을 하고 생산을 하다보면 보다 빠르게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친구를 만드는 것은 우선 지인들이 이용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두번째는 "위룰 공략"에 대한 검색을 하셔서 해당 블로그 글을 읽으시면 거의 99%는 본인의 아이디를 공개합니다. 다들 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Leaderboard에 있는 사람들은 친구로 추가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그 사람들이 내 성을 방문해서 주문을 해줄 확률을 0%라고 생각합니다.

5
. 위룰 레드 "WE RULE Red"로 갈아탑니다. 이유는 모조 10개를 줍니다. 그리고 약간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콘이 약간 다릅니다. 빨간 깃발이 있는게 위룰 레드입니다.
갈아타는 시기는 WE RULE이 접속이 안되서 답답하거나 그냥 마음 내킬때 하시면 됩니다. 굳이 5번째 적은 이유는 제가 이때쯤 갈아탔기 때문입니다.



6. 주문을 할때는 가능하면 비슷한 렙에 성을 방문해서 주문을 합니다. 거의 90% 정도가 다시 내 성을 방문해 줍니다. 서로 돕는거죠. 25렙에 근접한 분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성을 방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7. 건물을 너무 많이 짓지 않는게 좋습니다. 테일러샵으로 도배된 성이나 너무 많은 건물이 있으면 왠지 주문내기가 꺼려집니다. 그리고 건물이 너무 붙어 있으면 실수로 모조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 경험이 있습니다. ㅠㅠ;; 아까운 모조~

8. 내 성에 주문을 한 친구는 반드시 방문합니다. 이렇게 신뢰를 쌓게 되면 내 성의 건물들이 놀고 있을 일이 없습니다. 끝까지 이렇게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내 건물이 적어야 겠죠. 그래서 저는 최대 20개 이하로 성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9. 농작물 재배 시간을 조절하십시오. 엉뚱한 작물을 심으면 근무 시간에 몰래 화장실에 가서 당근, 양파, 감자 등을 수확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ㅋㅋ

10. 마을이 멋지게 가꾸어 보십시오. 저는 지금 13레벨이라 마을 가꾸기를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15레벨이 되면 건물은 10개로 유지하면서 마을을 꾸며볼 계획입니다. 무작정 건물만 빡빡하게 짓는 것은 노가다일 뿐입니다. 게임을 즐겨야지 노가다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재미있는 게임을 사용자들이 레벨업에만 치중해서 재미없게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나는 마을을 어떻게 만들지를 생각하면서 즐겁게 게임하십시오.

지나친 게임은 건강해 해롭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


허접한 위룰 공략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6월 19일 업데이트 ---------------

얼마전에 위룰 골드(WE Rule Gold) 앱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모조는 10개나 준다니 당연히 위룰 골드로 바꿔탔습니다.
문제는 위룰 골드에는 친추가 잘 안되는 버그와 푸시(Push)가 제대로 안되는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다시 위룰 레드로 갈아탔는데, 친추와 푸시에 전혀 문제가 없군요.

위룰 골드는 그냥 모조만 받고 다시 위룰 레드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보 아빠를 위한 유아용 아이폰 앱 추천

Posted at 2010. 5. 19. 21:07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대부분의 아빠들이 아기랑 잘 놀아주질 못하죠.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주말이면 18개월된 아들을 돌보는게 저의 주 업무인데, 사실 그 녀석이랑 놀아주는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생긴 이후에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동요를 틀어주거나 동물 소리가 나는 앱을 가지고 놀게하면 아주 좋아합니다.

일례로, 거의 2년동안 외식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기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경향도 있지만, 음식점을 데리고 가면 안아 달라고 울고 불고 난리 피우죠. 매번 한명은 아들을 안고 한명은 식사를 하는 식으로 번갈아가며 식사를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큰 맘 먹고 VIPS를 갔는데, 역시나 아들녀석이 가만히 있으려고 하질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폰을 아들 손에 쥐어주고 "인기 율동동요" 앱을 틀어줬더니 혼자서 잘 놀더군요. 덕분에 와이프와 저는 오랜만에 편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변에 앉으신 분들이 좀 고생을 하셨습니다. 동요를 20분간 들으셔야 해서...

개인적으로 아기 돌보기 용도로 추천하는 어플들입니다.


1. Peek-a-Boo : 18개월 근처 아기들에게 효과 만점입니다. 완전 강추! 화면을 터치하거나 아이폰을 흔들면 랜덤하게 동물 이미지 보여주고 울음 소리도 들려줍니다. 몇 번 들려주다보면 아기가 동물 소리를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멍~멍~, 야~옹~, 꼬~꼬~꼬~, 캬~륵~(앵무새인데, 거의 가레 같은 소리를 냅니다). 동물소리 따라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그리고 좀 더 지나면 흔들거나 터치를 하면 동물 소리가 난다는 걸 알게되면 알아서 혼자 잘 놉니다. 
동물소리들 들려주는 앱은 AmazeZoo, iGoTo-Farm, Buubuu Farm 등 아주 많습니다.


 2. 율동동요 : 유아교육학과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율동과 함께 동요를 불러준다. 2곡짜리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니, 아기가 좋아하는지 미리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인기율동동요과 동물율동동요를 각각 $1.99에 구매했습니다. 몇몇 곡은 30초밖에 안되서 좀 아쉽지만, 아기가 화면을 터치하면 알아서 동요가 나오므로 굳이 어른이 노래를 골라줄 필요도 없습니다. 제 아들은 SingKid의 카툰보다는 실제 율동 동요를 훨씬 좋아합니다.


3. SingKid : 카툰과 함께 영어 노래를 들려줍니다. 약간 영국식 발음이지만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물론 가사도 함께 보여줍니다. 18개월된 아들이 영어 노래를 듣는다고 영어를 알아듣지도 못할텐데 어쨌든 영어 동요라 그런지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4. Baby Piano :
피아노 치고 놀 수 있는 어플입니다. 기본적으로 Lite 버전은 5개까지 record가 가능합니다. 건반은 도레미~ 음으로 나오는 것과 동물 울음소리로 나오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 아들은 어려서 그런지 동물 소리가 나도록 설정을 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5
. Feed Me! : 숫자, 도형, 색 등을 맞추는 유아용 게임입니다. 18개월 아기에게는 무리이고 4살쯤되면 잘 가지고 놀 것 같습니다. 리뷰에서 강추하는 것을 보면 유치원 다닐 정도의 나이에 아주 잘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제 아들은 아이폰에 너무 집중을 해서 아이폰으로 동요 틀어주는 것이 약간 꺼려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위급한 상황에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유아용 어플에서 아쉬운 점은 아기들은 아무렇게나 터치를 하기 때문에 사파리로 넘어간다던지, 유료 어플 구매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유아용 어플에 대해서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홀드(hold) 기능을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완전 필요한 기능입니다. 유아용 어플 개발하시려는 분들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아이폰 케이스 [Power Support] Silicone Jacket Set 구매

Posted at 2010. 5. 14. 20:49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아이폰을 구매 후에 인터넷에서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에 대해서 검색을 많이 했지만, 정작 직접 확인해보지 않고 구매하기가 꺼려져서 가까운 애플스토어를 방문해서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대전에는 둔산동에 즐잼스토리와 은행동에 프리스비 2개의 애플스토어가 있는데, 급한데로 가까운 즐잼스토리에 방문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구매한 케이스가 XtremeMac Micorshield Tatu for iphone 3GS - Flourish 였습니다.


Xtreme 케이스는 플라스틱 케이스와 실리콘 케이스의 중간 정도 강도를 가진 약간 단단한 케이스라고 보면됩니다. 정면에서 봤을때, 금속 테두리 부분을 감싸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단점 때문에 케이스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차에서 내리다가 아이폰을 떨어뜨렸는데 은색 테두리 부분이 긁혀서 마음이 아픕니다. 1달밖에 안된 녀석인데.. ㅠㅠ;;

액정보호필름은 SGP STEINTEIL Anti-Finger Print를 사용중입니다. 손에 땀이 많은 체질인데 매번 액정을 닦는 것이 귀찮아서 지문방지용 필름을 선택했습니다.


필름은 지문이 묻지 않아서 좋은데,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낮에 햇빛이 비치면 액정이 잘 안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투명 필름으로 바꿀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XtremeMac 케이스가 약간 끈적끈적해지는 느낌도 들고, 테두리가 긁힌 것도 보기 싫고 해서 케이스를 하나더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전면부의 테두리까지 완전히 커버하는 실리콘 재질의 POWER SUPPORT Silicone Jacket Set for iphone 3G/GS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일단, 케이스의 그립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말랑말랑하면서 매끈하다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손에 닫는 느낌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약간 먼지가 묻는 것 같은게 흠이구요. 전면부 테두리를 감싸는데 약간 뜨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사용하다보면 땀이 묻을텐데 끈적거리지만 않는다면, 추천할만한 케이스입니다.

제 주변에 한분께서 인비저블 쉴드(Invisible Shield)를 사용하시는데, 그리 추천하고 싶다고 하지 않으시네요. 모서리 부분이 완벽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 직원이 붙이는데도 20~30분정도 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폰 케이스 2개, 액정보호필름 1개, 휴대용 보조 배터리 1개 액세서리도 10만원 넘게 구입했네요. 아이폰 앱도 WorldCard를 비롯해서 3만원 넘게 구매했는데, 아이폰이 점점 돈 먹는 하마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전에 있는 애플스토어 위치입니다. 방문하시면 포스퀘어 체크인하셔서 Jobs 배지도 꼭 획득하십시오. 3번 방문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은행동 프리스비 : http://foursquare.com/venue/1727208
둔산동 즐잼스토리 : http://foursquare.com/venue/2228365
포스퀘어에 즐잼스토리 위치가 약간 틀리게 등록되어 있습니다. 즐잼스토리는 아르누보팰리스 지하 1층에 있습니다.

--- 5월 16일 업데이트 ---

갤러리아 타임월드 8층에 가전제품 코너에서 작지만 애플스토어가 하나 있네요. 아이폰 케이스나 액정보호필름 등등 팔긴하는데, 제품이 별로 없네요.
대전은 은행동 프리스비가 가장 제품이 많고 좋습니다.



아이폰 인터넷 속도 측정 및 경로 추적 앱

Posted at 2010. 5. 12. 22:12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아이폰에서 3G, WiFi 인터넷 속도를 측정하는 어플과 인터넷 경로를 추적하는 어플을 소개합니다.

제가 하는 일 자체가 네트워크에 관련된 일이라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속도 측정이나 경로 추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뭐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아이폰에서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하는 어플 중에서 3G Test와 Speed Test를 소개합니다.

1. 3G Test : 3G 네트워크 속도만을 측정하는 어플입니다.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분정도로 약간 오래 걸립니다. 측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측정된 결과를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수신한 속도 측정 결과입니다.

Overall Score of your network: 67.27 out of 100
Device: XXXX의 iPhone(3.1.3)
Type of network: Available Via Cellular Data Network.
GPS location: 36.39960038N, 127.40531051E
Local IP address: 110.68.111.141
Global IP address: 110.68.111.141
Gateway IP address: 211.246.118.73
Local DNS server status: Your local DNS server is working
Local DNS lookup latency (ms): 394.96 ± 323.05 (moderate)
DNS lookup to external server allowed?: NO
Average Ping latency to landmark servers (ms): 155.16 (good)
Average TCP handshake latency to landmark server (ms): 333.62 (moderate)
Average HTTP GET latency to landmark servers (ms): 1157.12 (bad)
Signal strength level from 0 (low) to 10 (high): Level 10 (good)
Allowed ports for direct access:  21(FTP) 22(SSH) 25(SMTP) 53(DNS) 110(POP) 143(IMAP) 161(SNMP) 443(HTTPS) 465(SMTP SSL) 585(Secure IMAP) 587(Auth SMTP) 993(IMAP SSL) 995(POP SSL) 5060(SIP) 80(HTTP)
Blocked ports for direct access:  135(RPC) 139(NETBIOS) 445(SMB)
HTTP caching detection: No HTTP caching detected
BitTorrent traffic differentiation: BitTorrent traffic is blocked
TCP uplink bandwidth (kbps): 114.72 (good)
TCP downlink bandwidth (kbps): 789.85 (good)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이외에도 DNS 지연, Ping, TCP 세션 설정 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PC, NETBIOS, SMB(삼바), BitTorrent 등은 차단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Speed Test : 위의 3G Test 어플은 속도 측정 시간이 2분이상 소요되는 반면에 Speed Test는 약 10초정도 소요되며 간단하게 다운로드 속도만을 제공합니다. 간단하게 속도만 확인하고자 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정 결과를 날짜별로 그래프로 보여주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측정한 결과를 기반으로 최대 속도(Your High)와 평균 속도(Your Avg) 정보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World High가 50Mbps 입니다(-_-;;). 아마도 WiFi일 것 같습니다. Cellular에서 50Mbps가 나온다면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LTE(Long Term Evolution)이 빨리 상용화되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아이폰에서 인터넷 경로를 추적하는 어플은 Nice Trace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3. Nice Trace : URL이나 IP주소를 사용해서 해당 서버와의 인터넷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ndows Command 창에서 실행하는 "tracert"와 동일한 기능입니다. Nice Trace는 각 Hop마다 지연(Latency), 손실(Packet Loss)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서버와 통신하는 과정에서 어떤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를 경유하는지를 WHOIS 정보를 검색하여 알려줍니다.

아래 화면은 "m.yahoo.com"의 경로를 확인한 결과인데, 모바일 야후 사이트는 미국의 AT&T(AS 7018)를 경유해서 야후로 연결되는군요.



아이폰과 AnyGate 공유기의 WiFi 접속 문제

Posted at 2010. 4. 20. 17:59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아이폰에서는 인터넷은 3G과 WiFi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3G는 배터리 소모가 크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WiFi를 선호한다. 물론 요금적인 문제도 있다.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유무선공유기가 AnyGate RG-5200A 모델이다.
그런데, 아이폰과 AnyGate간 WiFi 연결시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매일 반복된다. 임시 방편으로 아이폰을 리부팅하면 접속이 되지만, 항상 아이폰을 리부팅하는 것은 귀찮다. 리부팅이 자유롭지 못한 해킹이나 탈옥폰 사용자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iptime 공유기는 잘 된다고 하니 공유기를 바꾸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발견한 것이 무선랜 호환성 문제라는 것이다.

무선랜은 802.11b, 802.11g, 802.11n 여러가지 표준이 있다. 기본적으로 AnyGate는 b+g+n 모드로 설정이 되어 있다. 그런데, 802.11n 타입 공유기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AnyGate에서 임시로 권고하는 방식은 모드를 b+g로 변경하는 것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192.168.10.1로 접속해서
설정 -> 설정하기-> 전문가설정->무선설정->무선고급설정-> 무선동작모드를 (B+G) 로 변경하면 해결된다고 한다.

일단 변경해서 사용해보니, 이틀 동안은 문제가 없이 잘 된다. 앞으로도 잘 될지는 의문이다.
AnyGate 공유기를 사용하는 아이폰 유저라면, 별로 어렵지 않은 설정이니 한번쯤 시도해 볼만하다

P.S. 오늘 티스토리가 좀 불안한 것 같다. 계속해서 쓴 글이 저장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슬슬 짜증나기 시작한다....

-- 4월 21일 업데이트 --

위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군요!

정확한 증상은 AnyGate 공유기에만 WiFi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다른 WiFi AP를 사용하다가 집에서 다시 AnyGate 공유기로 WiFi 연결을 시도할 경우에 계속 암호를 물어보고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아이폰을 리부팅 시키는 것입니다.

AnyGate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http://www.anygate.co.kr/pub/bbs/default.asp?table=bbs_04&multi=bbs_free) 게시판에는 아이폰과 AnyGate간 WiFi 연결 문제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있지만, AnyGate에서는 "아이폰과의 호환성 문제일 뿐 AnyGate 공유기에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호환성에서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공유기에서는 잘 되는데, 유독 AnyGate에서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AnyGate에서 명쾌한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해 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