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삼성혈해물탕, 진미명가) 추천!

Posted at 2010. 7. 18. 20:52 // in 일상다반사 // by Manner of Traveling

지난주에 1박 2일로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서 제주 올레길 7코스를 걸어보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주도에 비가 내려서 포기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 출장에서 들렸던 맛집을 두 개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맛집은 제주시에 위치한 "살아있는 삼성혈해물탕"입니다.
위치는 제주도청 근처로 요기(
http://foursquare.com/venue/2177299)를 참고하십시오.
지금까지 이렇게 푸짐한 해물탕을 본적이 없습니다. 육지에서 먹은 해물탕은 대부분 콩나물이 절반이었는데, 여기 해물탕 보고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사진만 보셔도 대략 반하실 것입니다.


산낙지, 키조개, 전복, 소라, 새조개 등등 해물이 정말 푸짐합니다.
해물을 다 먹은 후에는 국수를 삶아 주시는데 국수도 맛있습니다.

두번째 맛집은 "진미명가"라는 다금바리 전문 횟집입니다. 
진미명가(http://foursquare.com/venue/5954215)는 산방산(산방굴사)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집 주인께서 다금바리 장인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당도 찍어왔습니다. 간판은 "진미식당"으로 되어 있네요.


다금바리 회는 1Kg(2인분정도)에 20만원정도로 상당히 고가입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점심때 들렸습니다. 점심에 회랑 소주를 먹을 수는 없어서 지리탕을 시켰습니다.

사골 국물을 보는 듯한 뽀얀 국물에 지리탕이 나왔습니다. 지리탕은 만원으로 저렴하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벽에는 수 많은 상장과 트로피 등이 있었고, 다금바리 회뜨는 특허도 가지고 계시더군요!


1박 2일로 짧은 출장이라 제주 흑돼지를 못 먹었습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제주 흑돼지로 유명한 집도 한번 찾아가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위의 두 집은 정말로 후회하지 않으실 제주 맛집입니다.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다시 이사했습니다.

Posted at 2010. 5. 8. 00:38 // in 일상다반사 // by Manner of Traveling

약 2주전에 티스토리에서 텍스트큐브로 이사를 했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텍스트큐브로 이사간 이유는

1. 티스토리에 글을 잘 안 써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0번을 넘게 저장을 했는데 계속 저장이 안되면서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죠. (회사 내부 보안 정책상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2.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들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텍스트큐브처럼 심플하고 간결한 스킨을 원했는데, 티스토리에서 그런 스킨을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3. 텍스트큐브를 한 번 써보고 싶어서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텍스트큐브가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Blogger로 통합된다는 공지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때 Blogger에도 한번 만들었는데 별루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텍스트큐브에서 백업한 데이터가 티스토리에서 제대로 복원이 안되어서 몇 개의 글을 수작업으로 옮겼습니다.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은..........

텍스트큐브(http://www.textcube.org/theme)스킨을 티스토리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킨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텍스트큐스 스타일의 스킨을 원하시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지금 쓰는 이 스킨이 무쟈게 맘에 드네요. 심플하고 깔끔하게 딱 제 스타일입니다. ^^

왔다 갔다 잠시 방황했지만, 티스토리에 정착하게 되었고 원하던대로 블로그 스킨도 텍스트큐브 스타일로 바꿨으니 모든게 다 잘 됐습니다.

회사에서도 블로그에 글만 잘 써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는데...

아이폰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Posted at 2010. 4. 16. 20:43 // in 일상다반사 // by Manner of Traveling

블로그를 개설한지는 2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처음에 블로그를 개설할 때는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림없는 생각이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나에게 왠지 큰 부담은 주었던 것 같다. 글을 쓰다가 지운 것이 더 많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너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블로깅은 몇 달 가지 못했다. 그 때 나에게 했던 핑계는 " 블로그를 하려면 시간이 많아야 한다. 나처럼 직장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을 불가능하다"라면서 자기 위안을 삼았던 기억이 난다.

10일전쯤에 아이폰을 구입했다. 잠들기 전에도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것이 도저히 안 사고는 못 버티겠어서 그냥 질러버렸다. 내 생활속에 아이폰이 생기면서 몇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1. 트위터를 시작했다.
트위터 아이디를 만든지는 1년이 넘어가는데, 한번도 트윗을 올린적이 없었는데 아이폰과 더불어 트위터에 세계로 뛰어 들었다. 그동안 구독하던 블로거들, 회사 지인들을 팔로우하면서 시작했다. 현재 약 50명을 팔로우하고 있고 심심할 때마다 아이폰으로 확인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단, 팔로워가 별로 없다 --ㅋ

2. 구글을 더 많이 사용한다.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는 이전부터 사용했었는데, 아이폰이 생기면서 Springnote에서 정리하던 것들은 전부 Google Doc으로 옮겼다. 메일, 캘린더, 문서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국내에 다른 서비스들은 우찌될런지 걱정된다. 아이폰에서 지메일 한글이 깨지는 문제 좀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3. 집에서는 PC를 거의 안 쓴다.
그냥 아이폰으로 게임하고, 트윗하고, 신문 읽고, Mobile RSS로 블로그 확인하고 PC를 부팅시킬 일이 없다. 아니 귀찮아서 그냥 아이폰으로 한다.

아이폰에 대해서 쓸 말이 많은데, 금요일 저녁이라 이만 퇴근해야 겠다.

아이폰도 가끔 동작을 잘 안하는 경우가 있고,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벌써 2번이나 -_-;;) 그래도 아이폰을 사랑한다. 아이폰이 있어서 즐겁다고 해야 하나?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제 블로그도 다시 시작할까 한다. 예전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처럼 그냥 생각나는 것을 쓰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간단하게 적어나가려고 한다.

요즘, TGIF가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을 의미한다는데, 시간날때 페이스북에도 가입해야 겠다.

 

소프트웨어 적용에 있어서 머피의 법칙

Posted at 2007. 8. 27. 12:44 // in 일상다반사 // by Manner of Traveling

그동안 개발한 시스템을 서버에 적용하기 위해서 지난주 내내 야간 작업을 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적용이 완료되지 못해서  이번주에도 야간 작업이 해야한다.

야간 작업을 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시간이다. 늦어도 새벽 5시까지는 모든 작업을 마쳐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작업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 것이 내가 하는 소프트웨어 작업의 원칙이다. 사전에 작업 내역에 대해서 시간을 예상하여 작업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막상 작업을 할때는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DB에 인덱스를 추가하는 작업이 롤백(Rollback)이 된다든지, 당연히 되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던 사항들이 누락되어서 다시 작업을 해야하기도 한다. 게다가 데이터를 Backup하고 restore 하는 작업도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버린다.

이번에 소프트웨어 적용을 하면서 생각한 것이 소프트웨어 적용에도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 같다.

1. 모든 일은 예상 시간보다 항상 오래 걸린다. 많게는 2~3배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허다하다. 예상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현실적인 대안은 서비스에 영향이 없는 부분은 미리 작업을 하고, 사전 작업 시간을 예상보다 길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2. 작업 순서는 정해져 있으나, 정작 작업을 할때는 순서는 무시되고 여러명이서 동시에 작업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한다. 서로 연관성이 없어서 동시에 진행해도 무방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모든 작업은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잘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항상 잘못되어 있어서 다시 해야한다. 사전에 미리 시스템을 확인해야 한다. 사전에 완료되어 있어야 하는 작업에 대해서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작업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4. 소프트웨어 적용 후 내가 자리를 뜨기 전까지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집에 와서 씻고 잠들려 할때쯤 항상 전화가 온다. 시스템이 이상하단다. 밤새고 잠 한숨 못잤는데 다시 출근해야 한다. 정작 다시 출근을 해서 살펴보면 사소한 문제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작업이 항상 제시간에 못 끝낼 것 같지만, 6~7시 경에는 서비스 가능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적용에 있어서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 소프트웨어 적용에 있어서 개발된 환경과 실제 적용 환경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항상 그 약간의 차이가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리고 작업 순서 및 내역을 정리하지만, 사실상 모든 작업 사항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다른 작업도 포함하게 된다. 이런 예상치 않은 작업들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작업을 하지 않을 수도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