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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Posted at 2010. 4. 16. 20:43 // in 일상다반사 // by Manner of Traveling

블로그를 개설한지는 2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처음에 블로그를 개설할 때는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림없는 생각이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나에게 왠지 큰 부담은 주었던 것 같다. 글을 쓰다가 지운 것이 더 많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너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블로깅은 몇 달 가지 못했다. 그 때 나에게 했던 핑계는 " 블로그를 하려면 시간이 많아야 한다. 나처럼 직장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을 불가능하다"라면서 자기 위안을 삼았던 기억이 난다.

10일전쯤에 아이폰을 구입했다. 잠들기 전에도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것이 도저히 안 사고는 못 버티겠어서 그냥 질러버렸다. 내 생활속에 아이폰이 생기면서 몇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1. 트위터를 시작했다.
트위터 아이디를 만든지는 1년이 넘어가는데, 한번도 트윗을 올린적이 없었는데 아이폰과 더불어 트위터에 세계로 뛰어 들었다. 그동안 구독하던 블로거들, 회사 지인들을 팔로우하면서 시작했다. 현재 약 50명을 팔로우하고 있고 심심할 때마다 아이폰으로 확인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단, 팔로워가 별로 없다 --ㅋ

2. 구글을 더 많이 사용한다.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는 이전부터 사용했었는데, 아이폰이 생기면서 Springnote에서 정리하던 것들은 전부 Google Doc으로 옮겼다. 메일, 캘린더, 문서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국내에 다른 서비스들은 우찌될런지 걱정된다. 아이폰에서 지메일 한글이 깨지는 문제 좀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3. 집에서는 PC를 거의 안 쓴다.
그냥 아이폰으로 게임하고, 트윗하고, 신문 읽고, Mobile RSS로 블로그 확인하고 PC를 부팅시킬 일이 없다. 아니 귀찮아서 그냥 아이폰으로 한다.

아이폰에 대해서 쓸 말이 많은데, 금요일 저녁이라 이만 퇴근해야 겠다.

아이폰도 가끔 동작을 잘 안하는 경우가 있고,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벌써 2번이나 -_-;;) 그래도 아이폰을 사랑한다. 아이폰이 있어서 즐겁다고 해야 하나?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제 블로그도 다시 시작할까 한다. 예전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처럼 그냥 생각나는 것을 쓰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간단하게 적어나가려고 한다.

요즘, TGIF가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을 의미한다는데, 시간날때 페이스북에도 가입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