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주목받을 기술 : Wi-Fi Direct

Posted at 2010. 6. 29. 21:01 // in 네트워크 // by Manner of Traveling




최근 국내에서도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모든 스마트폰에 Wi-Fi가 탑재되면서 Wi-F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TV, DVR 등 많은 Consumer Electronics(CE)에 Wi-Fi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i-Fi Alliance(http://www.wi-fi.org/)는 Wi-Fi Peer-to-Peer라고 불리는 Wi-Fi Direct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Wi-Fi Direct 기술은 AP(Access Point)나 라우터 없이 Wi-Fi 디바이스간에 자유롭게 통신하는 기술입니다. 즉, Wi-Fi가 지원되는 단말간에 직접 통신을 통해서 프린트나 Sync, 콘텐츠 공유 등이 가능합니다.

현재 Wi-Fi Direct는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송 거리와 빠른 전송 속도를 바탕으로 근거리 통신 규격인 블루투스(Bluetooth)를 대체할 기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Wi-Fi Direct는 약 100m의 도달거리와 300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함으로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i-Fi Direct 기술의 파급 효과는 아래의 자료를 참고하십시오.


Wi-Fi Alliance의 Wi-Fi Direct FAQ(http://www.wi-fi.org/files/20091019_Wi-Fi_Direct_FAQ.pdf) 문서를 통해서 간략하게 Wi-Fi Direct 기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Wi-Fi Direct가 탑재된 디바이스가 이르면 2010년 중반에는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Wi-Fi Direct는 탑재된 디바이스는 이전의 Wi-Fi 단말과 자유롭게 통신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Wi-Fi 규격인 802.11 a/g/n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기존의 Wi-Fi 디바이스들은 제조사의 software upgrade만으로 Wi-Fi Direct 기능이 제공 가능합니다. H/W 교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부 디바이스들은 Wi-Fi 네트워크와 Wi-Fi Direct 네트워크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디바이스를 통해서 Wi-Fi Direct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을 Wi-Fi AP로 만들어서 여러 대의 스마트폰이 노트북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Wi-Fi Alliance 멤버 회사의 제품에서만 Wi-Fi CERTIFIED Wi-Fi Direct 기술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애플, 인텔, MS, 시스코, 소니, 삼성 등 저희가 아는 회사들은 대부분 Wi-Fi Alliance 멤버이므로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Wi-Fi Direct 기술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들의 집안에서 이더넷 케이블이 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거실의 이더넷 포트에 Wi-Fi AP만 하나 설치하고 다른 모든 기기들은 Wi-Fi를 사용하는 시절이 곧 다가올 것입니다.  셋톱박스, 인터넷 전화,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폰, 냉장고, TV 등 모든 기기들이 Wi-Fi를 사용하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Wi-Fi를 중심으로 무선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에 필수품이 되면서 Wi-Fi Direct 기술이 더욱더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