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AnyGate 공유기의 WiFi 접속 문제

Posted at 2010. 4. 20. 17:59 // in 아이폰 // by Manner of Traveling

아이폰에서는 인터넷은 3G과 WiFi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3G는 배터리 소모가 크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WiFi를 선호한다. 물론 요금적인 문제도 있다.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유무선공유기가 AnyGate RG-5200A 모델이다.
그런데, 아이폰과 AnyGate간 WiFi 연결시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매일 반복된다. 임시 방편으로 아이폰을 리부팅하면 접속이 되지만, 항상 아이폰을 리부팅하는 것은 귀찮다. 리부팅이 자유롭지 못한 해킹이나 탈옥폰 사용자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iptime 공유기는 잘 된다고 하니 공유기를 바꾸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발견한 것이 무선랜 호환성 문제라는 것이다.

무선랜은 802.11b, 802.11g, 802.11n 여러가지 표준이 있다. 기본적으로 AnyGate는 b+g+n 모드로 설정이 되어 있다. 그런데, 802.11n 타입 공유기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AnyGate에서 임시로 권고하는 방식은 모드를 b+g로 변경하는 것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192.168.10.1로 접속해서
설정 -> 설정하기-> 전문가설정->무선설정->무선고급설정-> 무선동작모드를 (B+G) 로 변경하면 해결된다고 한다.

일단 변경해서 사용해보니, 이틀 동안은 문제가 없이 잘 된다. 앞으로도 잘 될지는 의문이다.
AnyGate 공유기를 사용하는 아이폰 유저라면, 별로 어렵지 않은 설정이니 한번쯤 시도해 볼만하다

P.S. 오늘 티스토리가 좀 불안한 것 같다. 계속해서 쓴 글이 저장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슬슬 짜증나기 시작한다....

-- 4월 21일 업데이트 --

위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군요!

정확한 증상은 AnyGate 공유기에만 WiFi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외부에서 다른 WiFi AP를 사용하다가 집에서 다시 AnyGate 공유기로 WiFi 연결을 시도할 경우에 계속 암호를 물어보고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아이폰을 리부팅 시키는 것입니다.

AnyGate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http://www.anygate.co.kr/pub/bbs/default.asp?table=bbs_04&multi=bbs_free) 게시판에는 아이폰과 AnyGate간 WiFi 연결 문제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있지만, AnyGate에서는 "아이폰과의 호환성 문제일 뿐 AnyGate 공유기에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호환성에서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공유기에서는 잘 되는데, 유독 AnyGate에서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AnyGate에서 명쾌한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해 해주기를 바랍니다.

아이폰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

Posted at 2010. 4. 16. 20:43 // in 일상다반사 // by Manner of Traveling

블로그를 개설한지는 2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처음에 블로그를 개설할 때는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림없는 생각이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나에게 왠지 큰 부담은 주었던 것 같다. 글을 쓰다가 지운 것이 더 많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너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블로깅은 몇 달 가지 못했다. 그 때 나에게 했던 핑계는 " 블로그를 하려면 시간이 많아야 한다. 나처럼 직장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을 불가능하다"라면서 자기 위안을 삼았던 기억이 난다.

10일전쯤에 아이폰을 구입했다. 잠들기 전에도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것이 도저히 안 사고는 못 버티겠어서 그냥 질러버렸다. 내 생활속에 아이폰이 생기면서 몇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1. 트위터를 시작했다.
트위터 아이디를 만든지는 1년이 넘어가는데, 한번도 트윗을 올린적이 없었는데 아이폰과 더불어 트위터에 세계로 뛰어 들었다. 그동안 구독하던 블로거들, 회사 지인들을 팔로우하면서 시작했다. 현재 약 50명을 팔로우하고 있고 심심할 때마다 아이폰으로 확인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단, 팔로워가 별로 없다 --ㅋ

2. 구글을 더 많이 사용한다.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는 이전부터 사용했었는데, 아이폰이 생기면서 Springnote에서 정리하던 것들은 전부 Google Doc으로 옮겼다. 메일, 캘린더, 문서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국내에 다른 서비스들은 우찌될런지 걱정된다. 아이폰에서 지메일 한글이 깨지는 문제 좀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3. 집에서는 PC를 거의 안 쓴다.
그냥 아이폰으로 게임하고, 트윗하고, 신문 읽고, Mobile RSS로 블로그 확인하고 PC를 부팅시킬 일이 없다. 아니 귀찮아서 그냥 아이폰으로 한다.

아이폰에 대해서 쓸 말이 많은데, 금요일 저녁이라 이만 퇴근해야 겠다.

아이폰도 가끔 동작을 잘 안하는 경우가 있고,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벌써 2번이나 -_-;;) 그래도 아이폰을 사랑한다. 아이폰이 있어서 즐겁다고 해야 하나?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제 블로그도 다시 시작할까 한다. 예전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처럼 그냥 생각나는 것을 쓰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간단하게 적어나가려고 한다.

요즘, TGIF가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을 의미한다는데, 시간날때 페이스북에도 가입해야 겠다.